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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nign curiosity

작은 방 주인 2008. 1. 31. 16:30
언젠가. 스터디를 하면서 benign curiosity 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 그런거 가지고 있어야지.. 하고 넘어갔는데, 요즘 들어 이것이 정말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치료실에 오는 사람들은 흔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혹은 문제라는 딱지를 달고 오기도 하지만, 그들과 함께 있으면서 정말 필요한 것은 "너 왜 그러니!" 보다는 "왜 그럴까?" 하는 순수한 호기심이다.
 
그러한 호기심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만나는 사람들과는 이미 관계하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이러한 호기심을 유지하기란... 정~~말로 어렵다는 것도 요즘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