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7

경향과 한겨레 본문

글적이

경향과 한겨레

작은 방 주인 2008. 7. 10. 13:46
나는 경향신문을 본다.작년에 처음 보기 시작할 때만 해도, 경향신문은 내게 아주 낯선 신문이었다.
But 작년 한 해동안 경향신문을 본 결과 나에게는 "대박"인 신문이었다.
2007년에경향신문은 "책읽기 365"를 기획하여, 매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해 주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책과 삶"이라는 기획의 일부이다. 2007년 책과 삶 안내 기사)
내가 읽은 책이 소개되었을 땐 기억을 더듬어보는 즐거움을 누렸고, 안읽은 책이 소개되었을 때는 "오~ 이런 것도 있었군!" 하며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했었다.(책읽기 365 말고도서양 인문학에 대해서 다룬 [헤르메스의빛으로]나 [문광훈의 천천히 사유하기]도 열심히 읽은 꼭지들이었다.)
그렇게 2007년을 기쁘게 경향신문을 읽으며 보내고 나니 2008년에는 뭔가 허전했다.
대신 내가 집어든 섹션은 화요일인가 목요일인가 오는 "교육"관련 기사들이었다. 한자 만화는 잘라서 아들 주고,수학관련 문제는 내가 풀고 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는 한겨레 신문이 새로 들어왔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구독을 하게되었다.
일단 경향신문보다 두껍다.
읽을 것이 많다는 목요일판 "ESC"도 봤는데, 아직은 ... 딱히 땡기는 게 없다. 분명히 TV를 안봐서일게다...
한겨레를 본지 아직 일주일도 안된 상황에서라도 두 신문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면,경향신문이 좀 나이든 느낌이고 한겨레는 젊은이들 대상이라는 느낌이다. 기획기사들을 보면 그런 게 느껴진다.
아직 40도 안되서 이렇게 말하긴 거시기하지만... 나는 경향 취향인가보다.
(한겨레토요일 판까지 모두 본 다음에 생각이 바뀌면 내용을 추가할 생각이다.낯설음에 대한 괜한 적대감일 수도 있으니...)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