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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옷 만들기

작은 방 주인 2010. 8. 27. 02:21
신경쓰이던 일이 끝나고 마무리만 남았는데, 손에 잘 잡히진 않아서 짜증이 났나 보다.
핑계가 여러가지일뿐 짜증이 난다는 건 그저 그런 현실이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빨간 머리 인형에게 옷을 한 벌 만들어 주었다.
아이들이 이 인형을 보고는 뭔가 이상하다고 이야기했는데, 다른 인형들과 비교를 해보니 지나치게 큰 눈과 지나치게 활짝 웃는 입모습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미미 인형은 이 인형보다는 조금 더 조신한 모습이다.

가끔은 단순한 일이 머리를 쉬게 해준다.

나의 휴식거리가 방바닥 닦기라든가 음식만들기 같은 거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