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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형식도 필요하다는 것
아이의 학교 선생님은 추측컨대 성실하고 학생다운, 즉 숙제 열심히 하고 준비물 잘 챙기고 선생님 말씀 잘 따르는 아이를 강조하시는 것 같다. 아들은 그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좀 있는데다가(이건 엄마가 잘 못챙겨주기 때문일텐데) 요즘은 선생님 말씀을 잔소리라고 말하며 듣기 싫어한다. 아이의 불만들은 대략 이런 것들이다. 책은 어차피 읽는 것인데 굳이 독서록을 써야 하는가, 일기를 꼭 일기장에 써야 하는가, 매일 수학문제집 3쪽을 풀어야 하는가... 엄마로서의 한 부분은 '선생님이 내준 숙제이니 꼭 해야지, 2학년때 아무 것도 안시켰더니 선생님이 싫어하시더라' 이런 생각이지만 나로서의 부분은 '나도 귀찮은데 너는 더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런 생각도 든다. 어쩌면 학교에서 요구하는게 이런 규칙이고..
글적이
2011. 4. 12. 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