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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초등학교 입학 2주째
첫번째 주. 아들은 학교에 들어가서 첫 주는 약간 들떠 보였다. 그렇지만 어떻다는 이야기를 집에 와서 하지는 않았다. 아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또 지금까지 수업이라는 걸 받아본 적이 없었던 아이라 교실에 제대로 앉아는 있는지 궁금증 반 걱정 반에 나는 괜히 초조했다. 게다가 일을 가진 엄마를 둔 관계로 아들은 방과후 교실에도 적응해야 했다. 첫 주는 그저 정신없이 흘러간 듯 하다. 아이는 뭘 물어도 별 말이 없었다. 그냥 괜찮았다고만 할 뿐. 지금 생각하니 자기도 적응하느라 자기의 상황을 엄마에게 이야기할 만한 상태가 아니었던 듯 하다. 두번째 주. 학교에도 이름 부를 친구가 생겼고 방과후 교실에도 친구가 생겼다. 숙제도 해 갔고 준비물도 가져갔다. 이제는 친구 이야기도 학교 이야기도 곧잘 이야..
아이가 자란다
2009. 3. 13. 0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