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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분노의 자수질(?)
자수를 사랑하는 분들은 나의 "자수질"이라는 표현에 상처받지 마시길. 작년 겨울에는 뜨개질을 했었다. 그래서 주변 분들이 목도리를 하나씩 선물받았었다. 금년에는 수를 놓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내 주변분들은 아마 브로치나 반지, 혹은 책갈피 같은 것을 선물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몇 달 뒤에는 어느 구석에 처박힐 것이다. 항상 시간이 없다고 동동거리면서 이렇게 딴 짓을 하는 건 당연히 수놓는 것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뜨개질이며 자수같은 일들은 그 행위 자체가 공격적인 행위이기도 하므로 어느 정도의 공격성을 방출하는 효과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얼마 전 내가 겪었던(이라고 말하지만 어쩌면 내가 가해자일 수도 있는) 일은 내가 소화하는데 아마도 한 달 정도는 걸릴 것이다. 어떤 일들은 그..
글적이
2011. 10. 2.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