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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2010년 2월 11일. 아이는 이제 1학년을 마친다. 20 여일이 지나면 2학년으로 변신! 초등학교 입학해서 처음 만난 선생님과 헤어지게 되어서 울고 싶다고 한다. 뭔가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해서, 마침 아들이 뜨개질하고 있던 목도리를 선물하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좋아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목도리 안에는 초코렛이 들어 있다. 글씨쓰는 것을 싫어해서 카드는 안쓸 줄 알았더니, 간단하지만 카드도 썼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선생님과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나도 좋다. 아들은 설이 되니까 사람들에게 선물을 많이 줘야 한다고 하며 새로운 작품을 시도중이다. 새로 구입한 DX 아미링 (천짜는 기계)으로 시작하기는 했는데, 뭐가 되려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1. 만약에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나요? 저는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주고 게임, 놀이, 이런 재밌는 생활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말을 잘 들으면 영화도 보여주고 재밌는 수업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게 해서 똑똑한 사람으로 되게 해 주고 싶습니다. 재미있는 생활을 만들어서 웃음이 넘치는 그런 반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2. 만약에 내가 엄마가 된다면 어떤 엄마가 되고 싶나요? 맛있는 밥을 주고 싶습니다. 선물도 많이 주고, 자유를 주고 싶습니다. 또 별로 혼내지 않고 가족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 100점을 맞으면 용돈을 많이 주겠습니다. 그리고 책에 관심이 있다면 책을 많이 사 주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