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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나는 경향신문을 본다.작년에 처음 보기 시작할 때만 해도, 경향신문은 내게 아주 낯선 신문이었다. But 작년 한 해동안 경향신문을 본 결과 나에게는 "대박"인 신문이었다. 2007년에경향신문은 "책읽기 365"를 기획하여, 매일 한 권의 책을 소개해 주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책과 삶"이라는 기획의 일부이다. 2007년 책과 삶 안내 기사) 내가 읽은 책이 소개되었을 땐 기억을 더듬어보는 즐거움을 누렸고, 안읽은 책이 소개되었을 때는 "오~ 이런 것도 있었군!" 하며 고개를 주억거리기도 했었다.(책읽기 365 말고도서양 인문학에 대해서 다룬 [헤르메스의빛으로]나 [문광훈의 천천히 사유하기]도 열심히 읽은 꼭지들이었다.) 그렇게 2007년을 기쁘게 경향신문을 읽으며 보내고 나니 2008년에는 뭔가 허..
아이가 선교원에 다니는 관계로, 이따금 성경 이야기를 하거나 개신교식 세계관을 나타내는 말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나는 날나리 성공회 신자로, 신앙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 않으나 "내가 진리니 나머지는 다 가짜다"라고 주장하는 일부 종교집단과 그 가르침에는 거부감이 심하다.어쩌면 내가 문제일 수도 있겠지만... 아들이 "엄마,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가요"라는 말을 하면 거부감이 확~~ 올라오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세계신화 한 질을 들였다. 신이 딱 하나가 아니라는 걸 간접적으로 세뇌시키려는 속셈이었다.전래를 읽으면서 일단 하나님과 하느님이 사는 동네가 다르다는 것과, 네가 믿는 하나님과 다른 이들이 믿을지도 모르는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