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

프레임 -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출간일 : 2007-06-08 | ISBN(13) : 9788950911546 

반양장본| 216쪽| 220*153mm

가장 공감이 가는 부분은 "지은이의 글"이다. 아무래도 자신이 왜 이 글을 쓰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기 때문이리라. 지은이는 나이 마흔이 넘어도 자신이 예전과 달라지지 않았지만 스스로가 이전보다 지혜로워졌다고 느끼기에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지혜를 정의하는 것을 통해, 나이들면 지혜로워져야 한다는 이상과  그렇지 않은 현실간의 괴리를 넘어서려고 한단다.

지혜에 대한 지은이의 정의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다. 프레임은 내가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게 해주는 경계선 같은 것이다.

 

지은이는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적시적소에 제시하면서,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을 인식하고, 그 프레임의 약점과 좀더 가치있는 프레임을 알고 있다면 끊임없이 프레임을 바꾸어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좀더 편안하게(가치있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부풀림없이 간명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잘 전달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프레임의 이야기는 어쩌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으나 "이미 알고 있는 것"의 프레임으로 보는 것보다는 '변화를 위한 것"으로 다시 프레임할 때 더 가치있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을것 같다.

 

walden3님의 북크로싱을 통해서 읽게 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