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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단테의 을 둘러싼 덫처럼 은밀한 은유와 인본주의적 살인의 장치 "단테의 신곡 살인" 이라는 소설의 표지에 이렇게 써 있다. 책을 읽기 전에는 "흠.. 무슨 소리야?" 하고 읽기 시작했고, 다 읽고 난 후에는 "도무지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라고 생각했다. 소설의 실제 내용과 상관없이 이 표현을 보면, 단테의 을 둘러싼 무엇이라고 하니 이것과 관련된 무엇인가가 소설에 나올 것 같다. 단테가 주인공으로 나오나? 아니면 이? 덫처럼 은밀한 은유는... 해석 불가능이다. "덫"이 은밀하게 놓여질 수는 있겠으나 은유가 은밀하게 놓여질 수가 있는 건지는 모르겠다. 은유는 원래 은밀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나? 추리소설의 특성상 원래 말하고자 하는 것과 현상으로 보이는 것이 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
여탐정은 환영받지 못한다 - P.D. 제임스 지음, 이옥진 옮김/황금가지 출간일 : 2007-11-23 | ISBN(13) : 9788982739644 반양장본| 336쪽| 218*140mm P.D.James 의 소설은 우연한 기회에 읽게 되었지만 한 번에 사로잡혔다! 이 사람의 소설로 가장 좋아하는 건 a taste for death ! 건물이나 장면 묘사하는 것이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 항상 감정에 폭 빠지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는 듯하지만, 다 읽고 나면 그 자체로 연민같은 것이 들어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거기다가 난 두꺼운 추리소설을 아주 좋아하는데, 항상 이 작가의 책은 두껍다. 더욱이 매력적인 Dalgliesh 는 금상첨화인 셈! 귀족탐정 다아시경시리즈의 다아시경이 하이틴로맨스의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