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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를 바꾸다

작은 방 주인 2012. 2. 21. 15:55
 우리집 할아버지견이 13살이 되면서부터 이빨도 빠지고 잘 먹지 못하는 것 같아 사료를 물에 불려주고 있었다. 사료는 몇년 전부터 이볼브 시니어. 나름 괜찮은 사료라고 생각했고, 한 번 사료를 잘못 바꿨다가 탈이 생긴적이 있었기 때문에 되도록 같은 브랜드를 고집했었다.

사료를 물에 불려주다 보니 털에 묻고 바닥에 떨어뜨려 뭉개지는 경우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너무 사료그릇 주변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반건조 사료로 바꾸기로 결심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였지만 뭐가 좋을지 판단할 수가 없었다. 결국은 낙점된 사료는 바우와우에서 생산하고 더 독(the dog) 상표를 달고 나오는 닥터소프트램. 수입한 제품이 아니라 마트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00g씩 작은 포장으로 되어 있고 하나를 뜯으면 1주일 안에 다 먹기 때문에 위생적인 것 같다.

바뀐 사료를 할아버지견이 너무 좋아하고 더욱이 훨씬 기운차진 것 같아 이것이 어찌 된 일인지 참 궁금하다. 한 번 사료를 주면 다 비우는데 3분도 걸리지 않는 듯? 그동안 살도 좀 빠져서 등뼈가 많이 보였는데 요즘 다시 살도 붙었고. 기쁘다^^.
올해 14살이 된 할아버지견! 병에 걸리지 말고 오래오래 옆에 있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