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방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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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작은 방 주인 2008. 7. 4. 15:44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10점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푸른육아
출간일 : 2008-05-23 | ISBN(13) : 9788995493380 
반양장본| 416쪽| 223*152mm (A5신)

보통 책의 이미지를 따올 때 작은 이미지로 따오는 데, 이번에는 큰 이미지로 따왔다. 이 엄마 표정에 심히 공감이 되기때문에...
 
우리집 아들은 사실 별로 말썽도 안피우고 키우기에 아주 힘든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따금씩은 "얘 땜에 미치고 팔짝 뛰겠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다 레샨"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아이가 그런 상황을 만든다기보다는 부모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아이의 부모는 당신이고, 당신보다 그 아이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으므로 거기서 시작하라고 이야기해 준다.
혹시, 당신이 그렇게 좌절하고 화가 난다면, 당신의 어린시절에서 당신에게 그런 부분이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다고, 그렇지만 지금은 어른이 되었으니 당신이 아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또, 당신이 때로 혼란스러워도 괜찮고, 상식 수준에서 생각하라고 이야기해 준다.
 
요즘 워낙 전문가들이 많다보니, 부모들은 스스로도 "최고의"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압력을 받는다. 혹시 그런 압력을 느끼고 '내가 나쁜 부모가 아닐까?, 부족한 부모가 아닐까?' 라는 죄책감에 시달려 보았다면, 이 책을 보면서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부모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면서, '화내거나 짜증내지 않고 아이 마음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다니.
꿩먹고 알먹고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