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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 7
아이가 나를 미치게 할 때 - 에다 레샨 지음, 김인숙 옮김/푸른육아 출간일 : 2008-05-23 | ISBN(13) : 9788995493380 반양장본| 416쪽| 223*152mm (A5신) 보통 책의 이미지를 따올 때 작은 이미지로 따오는 데, 이번에는 큰 이미지로 따왔다. 이 엄마 표정에 심히 공감이 되기때문에... 우리집 아들은 사실 별로 말썽도 안피우고 키우기에 아주 힘든 아이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이따금씩은 "얘 땜에 미치고 팔짝 뛰겠다" 라고 생각할 때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에다 레샨"은 그러한 상황에 대해서 아이가 그런 상황을 만든다기보다는 부모가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아이의 부모는 당신이고, 당신보다 그 아이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은 없..
요즘 딱지에 폭~ 빠져버린 아들. 혼자서는 놀이터에 안나가던 아들이 요즘은 선교원에서 집에 오자마자 딱지 들고 놀이터로 돌진한다.그날 그날 성과는 다르지만, 처음에 가져가는 족족 모두 잃고 오던 때와는 달리 요즘은 그래도 잃는 것 만큼 따는 듯 하다.오늘도 놀이터에서 동네 형/누나와 딱지놀이를 하고 들어오다가 아빠한테 갑자기 먼저 들어가라고 했단다.왜 그런가 해서 나가봤더니, 복도에 서서 하늘쪽을 보고 있다.무엇을 하는지 물었더니 "엄마, 노을을 다 보고 들어갈래요" 한다.난 애들도 노을같은 거 보는지 몰랐다. 아들 덕분에 나도 같이 노을을 보고 들어왔다.짧은 시간이나마 한가하고 풍성해진 느낌이었다.내가 잘 가는 아줌마들 사이트 중 하나에 이런 글(매발톱님의 글, 소박하고 사소하며, 단순하고 평범한.....
abc 순서대로 선긋기를 해보라고 했더니 다 하고나서 이렇게 써놨다.그럼 너를 어떻게 대해주랴? 물으니 "이제 저는 "형아"잖아요" 한다.엄마가 네 수준을 미처 몰랐다.
어제 밤에 선교원 엄마들과 잠시 모임이 있었다. 모임이 끝난 후 풍선껌을 사고싶다는 아들을 따라 껌/젤리/사탕 코너를 배회했다. "껌" 매대에는 풍선껌은 단 한 가지 종류밖에는 없고 대부분 조잡하기 이를데 없는 장난감에 너무나 불량식품같아 보이는 사탕이 들어있는 "변신로봇 사탕"이며 "경주용자동차"며, "물놀이겸용 권총" 등 아이들의 마음에는 쏙 들지만 엄마들은 싫어하는 그런 상품들밖에는 보이지 않았다.풍선껌이냐, 색다른 장난감이냐 갈등하던 아들은 결국 "물놀이 겸용 권총"을 골랐다.집에 오면서 아들 하는 말이 우습다."엄마. 장난감을 사가지고 집에 가니 오래간만에 마음에 평화가 오는 것 같아요."음.. 얼마 전에도 슈팅 바쿠간 하나를 아빠한테서 하나 얻은 것 같은데... 얘 말만 들으면 1년에 장난감은..